다낭 한시장 근처 쌀국수 맛집을 찾아보다

 다낭 한시장 근처 쌀국수 맛집 찾아보다 

( http:// 164regina.tistory.com 욜로리아의 여행 블로그 입니다. )

다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건
쌀국수와 반미이다.

첫날은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다낭 로컬푸드를 맛보러 나왔다. 

한국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 말고
베트남 로컬푸드를 먹고싶었다.

한시장 주변 맛집을 찾아보다!

위치 : 다낭 대성당 (분홍성당) 건너편
           한시장 반대쪽

1.하노이 푸드 (Ha Noi Food)

우리의 첫번째 다낭 식당
하노이 푸드 식당이다.

도보에 차려진 테이블이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실내에 자리가 있지만
다낭 공기를 마시며
음식을 맛보기로 했다.

일단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이니
사진을 보고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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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쌀국수 

(6만동-3500원)

일단 비주얼이 다르다. 

my bo 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었고

쪽파와 고수가 들어있으나 

담백하고 깊은 국물맛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스프링롤 (2만동 - 1천원)

고기가 꽉 차있던 스프링롤

한국에서는 이런 스프링롤을 보지 못한거 같다. 

라이스페이퍼 안에 꽉 차있던 고기는 잊지 못하겠다. 

모닝글로리 (5만동 - 2,500원)

베트남 가면 꼭 먹어야지 작정하고 시켰던

모닝글로리 

아삭함과 신선한맛이 

매일 먹어도 좋다. 

마늘을 넣고 볶아 입맛에도 잘 맞다. 

그리고 맥주까지 한상푸짐하게 차려졌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던 나에게 

이번 다낭 여행은 자유시간이 많고 

작은 도시 다낭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입맛에 잘 맞는 베트남 음식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다. 

엄마의 극찬속에는 저렴한 물가도 포함이다. 

 

하지만 아쉬움 끝에 얼큰한 쌀구수를 시킬까 볶음밥을 시킬까 고민하다 

눈앞에 보이는 큰 사진을 보고 주문한 씨푸드 볶음밥

사진과는 살짝 달랐으나

역시 푸짐하고 입맛에 잘 맞다. 

이렇게 모두 먹고 계산은 30만동 정도 

한국돈으로 15000원 정도이다. 

일본여행에서 안먹어를 외치던 엄마의 입에서 

너무도 마음에 든다는 

다낭의 첫번째 맛집 하노이푸드였다. 

  핑크성당 건너편 닭고기 쌀국수 맛집  

첫째날도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앉아 있던

  PHO BAC HAI (포박하이)  

핑크성당을 등지고 오른쪽 길건너편에 

초록색 7UP 간판이 보인다. 

첫날 갔던 하노이푸드 옆에 옆집이다. 

현지인들과 함께 앉아 먹고 싶었다. 

밤 10시가 넘어 찾아갔으나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다낭 시내의 가게들은 대부분 밤10시 이전에 문을 닫는다. 

하지만 초록색 7UP 간판이 있는 

POH BAC HAI 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있다. 

메뉴판은 한국사람들도 볼수 있도록 

한국어가 서툴게 적혀 있었다. 

하노이푸드 식당처럼 사진이 없었지만

한국어로 적이 메뉴판은 참으로 감사했다. 

 PHO GA ( 닭고기와 숙주로 만든 쌀국수)

4만동 ( 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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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메뉴는 닭고기 육수에 숙주가 들어간 쌀국수였다. 

혹시 다낭에 쌀국수를 먹으러 간다면 

닭고기 육수 쌀국수를 적극 추천한다. 

쫀득쫀득한 닭고기 살과 

푹우려낸 육수

그리고 푸짐한 숙주와 고수류

현지식당의 테이블에는 라임과 고수가 마음껏 먹으라는듯 있다.

첫날 지나가면서 참으로 인상깊었던 식탁풍경이었다. 

어쩌면 내일 저녁은 반드시 이집에 와서 먹는다 마음먹었는지도 모르겠다.

고수는 우리나라에서 보던 자잘한 잎의 고수가 아니다. 

향도 강하지 않으면서 괜찮았던 고수로 기억이난다. 

  MI XAO (야끼소바) 

( 6만동 - 3천원)

좀 다른 음식을 고르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 두번째 메뉴는 MI XAO 야끼소바

태국 볶음쌀국수와 비슷하나 쌀국수 보다도 야채와 고기가 더 많이 들어 있던 

PHO BAC HAI ( 포박하이 )의 볶음쌀국수였다. 

엄마의 입맛에도 잘 맞았었는지

지금도 그때 먹은 볶음 국수가 생각나다고 말씀 하신다. 

얼마전 태국 음식점 앞을 지나며 

볶음 국수를 보더니 베트남 다낭에 다시 가고 싶다고 하는 엄마 

하노이 푸드의 소고기 국수도 맛있었지만

더 맛있게 먹었던 포박하이 (포박하이)

7UP 초록 간판집 정말 그립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베트남 다낭의 쌀국수 맛집이었다. 

한국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도 좋겠지만 

낯선길을 걷다 만난 음식점들의 맛은 정말 만족 스러웠다. 

이렇게 찾아가 만족한 식당이 맛집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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